신응석(51) 제69대 대구지검장이 7일 취임했다.
신 대구지검장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영등포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나왔다.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제28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그는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 서울남부지검 제2차장, 청주지검 차장, 대구고검 차장검사 직무대리, 의정부지검장을 역임했다.
신 지검장은 이날 대구지검 7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최근 개정 시행령 및 수사 준칙에 따라 검찰 직접 수사개시 범위에 포함되는 대상 범죄가 재정비됐고 검·경 협력 관계가 강화되는 등 제도적 보완이 이뤄지고 있다”라며 “변화된 제도에 맞춰 검찰은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구축하는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충실한 수사와 올바른 검찰권 행사로 우리 사회에 증가하고 있는 마약범죄, 국민의 일상과 터전을 위협하는 불특정 다중 대상 강력범죄, 여성·아동·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법치주의와 사회 전반의 신뢰를 해치는 부정부패범죄, 서민 생활과 직결된 민생침해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해 달라”며 “검찰이 인권의 마지막 보루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치밀하고 적정한 검찰권 행사로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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