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대구 청약률 5대 광역시 중 꼴찌
올 대구 청약률 5대 광역시 중 꼴찌
  • 김홍철
  • 승인 2023.11.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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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1곳 10건 접수 0.3대 1
대전 63.1대 1 기록 ‘대조’
올해 대구지역의 아파트 청약률이 5대 광역시 중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전의 경우 청약률이 63.1대 1을 기록하면서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15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광주·대구·대전·부산·울산 등 5대 광역시에서 34개 단지, 총 1만 7천398가구가 공급됐다. 이 가운데 일반 공급은 9천771가구였고, 1·2순위 청약은 12만 2천731건이 접수됐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은 2개 단지에서 일반 분양 768가구를 공급했고, 1·2순위 청약 4만 8천496건이 몰려 평균 청약경쟁률 63.1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전의 평균 청약경쟁률이 15.0대 1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올해 들어 경쟁률이 크게 올랐다.

반면, 대구에서는 1곳의 아파트에서 34가구를 모집했는데 청약에 10건이 접수돼 0.3대 1에 불과했다.

대전을 제외한 다른 광역시들의 청약 시장도 위축된 모습이었다.

부산은 12개 단지, 일반 공급 4천812가구에 4만 2천531건의 1·2순위 청약이 접수돼 평균 8.8대 1의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38.6대 1)와 비교하면 경쟁률이 4분의 1 미만 수준으로 떨어졌다.

광주는 5.3대 1에서 8.5대 1로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으나 절대 경쟁률 자체는 낮게 유지됐다. 울산(1.7대 1→1.1대 1)은 청약 건수가 분양 물량을 겨우 넘는 수준을 지속했고, 대구(0.3대 1→0.8대 1)는 그조차도 채우지 못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고금리와 경기 악화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될수록 청약시장은 적정 분양가와 우수한 입지, 미래가치가 확실한 아파트를 위주로 청약 쏠림 현상이 더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청약 옥석 가리기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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