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가 당분간 혼조세
대구 아파트가 당분간 혼조세
  • 김홍철
  • 승인 2023.11.2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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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주간 동향
매매가 일주일 만에 하락 전환
전주보다 0.04%p 내려 -0.01%
일주일 간격 상승·하락 기록
전세가는 6주째 하락세 지속
대구 아파트 매매가가 일주일 단위로 오르내리는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 같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대구 수성구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가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구는 일주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신규 물량이 없는 데다 실수요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어 이 같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의 11월 셋째 주(지난 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0.03%)보다 0.04%포인트 하락한 -0.01%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0.02%)보다 상승 폭이 0.02% 포인트 줄어든 0.00%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충북(0.06%), 전북(0.04%), 서울(0.03%), 대전(0.03%), 경기(0.02%) 등은 상승했고, 울산(0.00%), 경남(0.00%)은 보합세를 보였다.

부산(-0.06%), 인천(-0.05%), 제주(-0.03%), 대구(-0.01%)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11곳이 줄어든 89곳이었고, 보합 지역은 7곳, 하락 지역은 18곳이 늘어난 80곳은 조사됐다.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8월 7일 이후 13주째 상승세를 지속하다 이번달 둘째주(11월 9일)부터 일주일 간격으로 상승과 하락을 오르내리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아파트 분포가 낮아 조사에 빠진 군위군을 제외한 8개 구군별로 보면 동구(0.12%)는 신축 아파트의 매수세 영향으로, 달서구(0.07%)는 미분양 물량이 감소한 영향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중구(-0.13%), 달성군(-0.10%), 서구(-0.09%), 수성구(-0.08%), 남구(-0.06%), 북구(-0.03%) 등의 순으로 하락세를 이끌었다.

11월 셋째 주 대구의 전셋값은 전주(-0.07%)보다 하락 폭이 축소된 -0.02%를 기록하며 6주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8개 구·군별로는 보면 달성군(0.22%), 달서구(0.06%), 남구(0.02%)는 상승했지만, 수성구(-0.18%), 서구(-0.13%), 중구(-0.10%), 북구(-0.07%), 동구(-0.02%) 등의 순으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전셋값은 전주(0.11%)보다 상승 폭이 줄어든 0.10%를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24%), 경기(0.19%), 대전(0.18%), 서울(0.17%), 충남(0.10%), 전북(0.09%) 등은 상승했고, 제주(0.00%)는 보합, 부산(-0.03%), 경북(-0.02%), 대구(-0.02%)는 하락했다.

공표 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전주보다 1곳이 줄어든 123곳이었고, 보합 지역은 8곳, 하락 지역은 전주(44곳)보다 1곳이 늘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대구의 경우 올해 들어 신규 물량이 없어 한동안 회복세를 보였으나 이사철이나 학군 등의 수요 증감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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