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서구·달성군 3곳은 상승
전주보다 0.02% 내려 -0.03%
전세가 -0.05%…7주째 하락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하락 폭이 전주보다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와 서구, 달성군 등 3곳은 8개 구군 중 유일하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한국부동산원의 11월 넷째 주(지난 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0.01%)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0.0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0.01%로 하락세로 전환했다.
시도별로는 대전(0.02%), 강원(0.02%), 충남(0.02%)은 상승했고, 서울(0.00%), 경기(0.00%), 전북(0.00%)은 보합세를 보였다.
부산(-0.07%), 인천(-0.07%), 대구·제주(-0.03%)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전주보다 19곳이 줄어든 70곳이었고, 보합 지역은 17곳, 하락 지역은 9곳이 늘어난 89곳은 조사됐다.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8월 7일 이후 13주째 상승세를 지속하다 이번 달 둘째 주(11월 9일)부터 일주일 간격으로 상승과 하락을 오르내리며 혼조세를 보이다 2주일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아파트 분포가 낮아 조사에 빠진 군위군을 제외한 8개 구군별로 보면 중구(-0.16%)는 남산·대봉·대신동 위주로, 수성구(-0.10%)는 신매동 구축 및 황금동 (준)신축 위주로, 북구(-0.06%)는 태전·침산동 위주로 하락세를 이끌었다.
이어 달서구(-0.04%), 남구(-0.02%)는 하락한 반면, 달성군(0.11%), 동구(0.02%), 서구(0.01%) 등 3곳은 상승을 기록했다.
11월 넷째 주 대구의 전셋값은 전주(-0.02%)보다 하락 폭이 확대된 -0.05%를 기록하며 7주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8개 구·군별로는 보면 달성군(0.14%), 달서구(0.05%)로 상승했고, 서구(-0.20%), 중구(-0.18%), 수성구(-0.15%), 북구(-0.14%), 동구(-0.07%), 서구(-0.01%) 등의 순으로 하락세를 이끌었다.
같은 기간 전국의 전셋값은 전주(0.10%)보다 상승 폭이 줄어든 0.08%를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대전(0.21%), 세종(0.21%), 서울(0.16%), 경기(0.15%), 충북(0.08%), 강원(0.07%) 등은 상승했고, 인천(0.00%)은 보합, 대구(-0.05%), 부산(-0.04%), 전남(-0.03%) 등은 하락했다.
공표 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전주보다 1곳이 줄어든 123곳이었고, 보합 지역은 8곳, 하락 지역은 전주(44곳)보다 1곳이 늘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