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헌 복귀에도…가스공사, 안방서 ‘연패 수렁’
이대헌 복귀에도…가스공사, 안방서 ‘연패 수렁’
  • 석지윤
  • 승인 2023.12.1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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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전 69-81 패배
최근 선수들 잇단 부상에
전력 100% 가동 힘들어
감독 “멀리보고 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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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만에 복귀전을 치른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의 이대헌이 14일 SK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이하 가스공사)이 이대헌(31)의 복귀에도 안방에서 패배하며 연패 수렁에 빠졌다.

가스공사는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 나이츠와의 3라운드 홈 경기에서 69-81로 패했다. 시즌 4승 16패째. 지난 부산 원정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아쉽게 패하며 주춤했던 가스공사는 이날 패배로 다시금 연패 늪에 빠졌다.

가스공사는 최근 선수들의 부상 이슈로 100%전력을 가동하지 못하는 중이다. 김낙헌이 돌아오기는 했지만 아직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 빅맨 이대헌 역시 열흘만에 코트로 돌아왔지만 풀타임을 소화하기엔 어려운 상태. 강혁 가스공사 감독 대행은 멀리 내다보며 선수들을 관리할 것임을 밝혔다.

강혁 대행은 경기에 앞서 “이대헌은 아직 완전한 상태는 아니지만 그래도 통증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본인도 뛸 수 있다고 하고 트레이너들도 가능하다고 했다”며 “김낙현도 100%는 아니다. 지난 경기는 연장까지 가면서 너무 많이 뛰었다. 오늘은 무리는 안 시키고 싶다. 상황에 따라서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가스공사는 이대헌이 복귀했지만 공수 양면에서 어수선한 모습을 보이며 제대로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3점슛도 7개(성공률 29.2%)에 그치며 효과적인 공격을 하지 못했다. 아직 몸 상태가 온전치 않은 김낙현은 16여분만 코트를 누빈 탓에 활약이 제한적이었다. 주득점원 앤드류 니콜슨은 18득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해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샘 조새프 벨란겔 역시 15득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복귀전을 치른 이대헌은 30여분 동안 활약하며 9득점 2리바운드에 그쳤다.

가스공사는 오는 16일 오후 2시 대구체육관에서 창원 LG 세이커스를 상대로 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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