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LG전 ‘8연패 사슬’ 힘겹게 끊어낸 가스公
창원LG전 ‘8연패 사슬’ 힘겹게 끊어낸 가스公
  • 석지윤
  • 승인 2023.12.1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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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경기서 88-69 승리 거둬
연패 탈출로 반등 기틀 마련
니콜슨·벨란겔 ‘만점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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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의 가드 샘 조새프 벨란겔이 지난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전에서 상대 수비를 피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이하 가스공사)가 안방에서 승리하며 9경기만에 창원 LG에 승리를 맛봤다.

가스공사는 지난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3라운드 홈 경기에서 88-69로 승리했다. 시즌 5승 16패째.

가스공사는 이번 승리로 창원 LG를 상대로 9경기만에 승리를 맛보는데 성공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시즌 LG에 6전 전패를 당하며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이번 시즌 1·2라운드 맞대결에서도 모두 패하는 등 상대 전적 8연패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지난 부산 원정과 홈 서울 SK전에서 패하며 연패에 빠졌던 가스공사는 이번 승리로 다시금 반등의 기틀을 마련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 대행은 주문한 바를 완벽하게 수행한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강혁 대행은 승리 후 “전반 끝나고 선수들과 미팅을 할 때 공격 리바운드 9개를 뺏긴 것을 얘기했다. 후반에 리바운드만 대등하거나 이긴다면 충분히 역전할 수 있다고 했다”며 “선수들도 적극적으로 리바운드 참가와 박스아웃을 해줬다. 전반 마치고 이야기한 바를 잘 수행한 셈”이라고 말했다.

‘돌격 대장’ 김낙현이 다시금 결장한 가운데 이번 창원전에서 가스공사의 공격은 앤드류 니콜슨과 샘 조새프 벨란겔이 주도했다. 니콜슨은 26득점 8리바운드 1블록 1어시스트 활약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벨란겔 역시 23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눈에 띄는 점은 3점슛 10개를 던져 절반 이상인 6개나 성공시킨 점. 벨란겔은 시즌 개막 전까지 3점슛 부재가 약점으로 지적되곤 했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일취월장한 셈이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대헌 역시 1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조상열, 박지후, 양준우, 안세영 등 자원들이 더 분발해준다면 가스공사의 중위권 등극도 불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스공사는 18일 오후 7시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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