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입맛 잡는 고당도 이색과일 인기
겨울철 입맛 잡는 고당도 이색과일 인기
  • 강나리
  • 승인 2023.12.1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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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막걸리 농법 감귤
하트 모양 골드키위 등 선봬
프리미엄 과일 매출 껑충
당도가 높은 프리미엄 과일이 대형마트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포도, 딸기에 이어 겨울철 제주에서 재배되는 감귤, 키위 등도 고당도 품종을 찾는 수요가 늘었다.

17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고당도 프리미엄 감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 증가했다. 이달 판매를 시작한 국산 제주 키위의 경우 당도 높은 골드키위 매출이 같은 기간 150% 뛰었다.

프리미엄 과일 유행의 원조격인 포도와 딸기도 고당도 품종 위주로 매출이 증가세다. 지난 2주간 샤인머스캣 매출이 전년 대비 15%, 프리미엄 딸기 매출이 7% 늘었다.

이런 추세에 맞춰 이마트는 올 겨울 고당도 감귤, 품평회 대상 감귤, 불로초 감귤 등 크게 3종의 프리미엄 감귤을 운영한다. 이 중 ‘품평회 대상 감귤(1.8㎏·현재가 1만4천900원)’은 막걸리를 비료로 먹고 자란 이색 감귤이다.

수분 흡수를 막고 햇빛을 반사시켜 당도를 높여준다는 ‘타이벡 재배’에 직접 개발한 ‘막걸리 농법’까지 결합해 당도를 11~12브릭스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11월 중순부터 12월 말까지 약 7주 간만 판매되는 한정판 감귤로, 2019년 제주 ‘우수 감귤 품평회’에서 1등을 한 이후 우수하고 균일한 품질을 5년째 유지하고 있다.

‘불로초 감귤(1.5㎏·현재가 1만5천900원)’은 당도 기준이 12.5브릭스로 감귤 중 가장 높고 그 중에서도 산도 1.1% 이하 원물만 선별해 단맛을 극대화했다. 이마트는 지난 8일부터 일부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1월까지 운영 매장을 전점으로 확대한다.

제주 키위 또한 겨울철 고당도 과일로 최근 수요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 이마트는 지난 겨울 제주산 그린키위, 골드키위, 레드키위를 판매했지만, 올해는 이에 더해 루비골드 키위, 하트골드 키위, 에메랄드 키위 등 품종을 개량한 고당도 제주 키위를 선보인다. ‘하트골드 키위(900g 내외·현재가 1만2천800원)’의 경우 당도 18브릭스 이상의 신품종 골드키위로, 외관이 하트 모양이며 다른 품종보다 과실이 큰 것이 특징이다.

신품종 키위 3종은 18일 이마트 50여개 매장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하며 1월 중 전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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