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웰 맹활약 무색…KCC에 무너진 가스公
맥스웰 맹활약 무색…KCC에 무너진 가스公
  • 석지윤
  • 승인 2023.12.2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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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3점슛 13개 허용
홈 경기서 90-96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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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의 듀반 맥스웰이 2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전에서 덩크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이하 가스공사)가 안방에서 듀반 맥스웰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국가대표급 선수단을 꾸린 부산 KCC에 아쉽게 패했다.

가스공사는 2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 이지스와의 3라운드 홈 경기에서 90-96으로 패했다. 시즌 7승 18패째. 지난 고양전에서 승리하며 안방 6연전에서 5할 승률을 기록하던 가스공사는 이날 패배로 기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 대행은 경기에 앞서 KCC를 상대로 승리하기 위해선 높이 싸움에서 승리하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강혁 대행은 “선수들에게 최근 들어 리바운드에 대해 제일 많이 얘기한다. 항상 리바운드에서 지지 않으면 좋은 경기를 하는데 리바운드를 많이 허용하면서 상대에 흐름을 넘겨주는 어려운 경기를 했다”며 “그래서 오늘 수비를 터프하게 하자고 했다. 파울이 나오더라도 강하게 하면서 리바운드에 중점을 두자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강 대행의 주문대로 가스공사는 리바운드 27개(KCC 29개)로 높이 싸움에서 호각을 보였다. 하지만 문제는 외곽에서 발생했다. 가스공사가 KCC의 외곽 억제에 실패하며 무려 13개의 3점슛을 허용한 것.

팀이 패한 가운데 맥스웰은 이날 역시 특유의 운동량을 앞세워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3쿼터에는 적극적인 수비로 상대의 백코트 바이얼레이션을 이끌어냈고, 이내 호쾌한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한 때나마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기도 했다. 맥스웰은 이날 18분 가량 코트를 누비면서 19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1블록으로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득점원 앤드류 니콜슨 역시 23득점 7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가스공사는 오는 28일 오후 4시 대구체육관에서 수원 KT를 상대로 홈 6연전의 네 번째 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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