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무패’ 가스공사, 시즌 첫 3연승 도전
‘갑진년 무패’ 가스공사, 시즌 첫 3연승 도전
  • 석지윤
  • 승인 2024.01.0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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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안방서 서울 삼성과 격돌
니콜슨 앞세워 승점 획득 나서
새해 들어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연승 중인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이하 가스공사)이 안방에서 올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가스공사는 8일 대구체육관에서 최하위 서울 삼성 썬더스를 상대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가스공사는 현재까지 치른 29경기에서 9승 20패를 기록해 9위에 자리하고 있다. 선두 원주 DB와는 14.5게임차. 안방 6연전에서 2승 4패로 다소 주춤했던 가스공사는 새해 들어 다시 페이스를 올리고 있다. 가스공사는 직전 경기인 지난 6일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혈투 끝에 82-78로 제압하며 연승 가도를 달렸다. LG전 승리로 가스공사는 올해 열린 두 경기를 모두 쓸어담으며 갑진년 무패를 기록 중이다.

서울 삼성은 가스공사와 4게임차 최하위를 기록 중이지만 궁합이 좋지 않은 상대다. 가스공사는 올 시즌 앞선 3차례의 맞대결에서 삼성에 1승 2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그나마 가스공사에 희망적인 점은 삼성이 부상자 속출로 인해 최정예를 꾸릴 수 없다는 것. 상대 삼성은 외국인 선수 코피 코번, 이원석, 이정현 등 핵심 선수들이 연이어 부상을 당해 이번 경기에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가스공사는 이들 모두에 고전하며 올 시즌 좀처럼 삼성을 상대로 이기지 못한 바 있다. 하지만 아직 가스공사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쳤던 김시래가 버티고 있는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가스공사는 최근 득점력을 발휘하고 있는 니콜슨을 앞세워 시즌 첫 3연승을 기대하고 있다. 니콜슨은 2라운드 들어 체력 문제를 노출하며 득점력에 기복을 보이기도 했지만, 다시 페이스를 찾아 평균 득점 21.9로 득점 순위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LG전에서도 26득점 13리바운드로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여기에 베테랑 차바위와 조상열도 결정적인 순간 수비력과 3점슛으로 힘을 보태는 등 팀 전체적으로 사이클이 올라온 상황이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 대행은 새해 들어 팀의 기세에 만족감을 표하면서도 상대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강혁 대행은 “자발적인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새해 들어 연승을 이끌었다”며 “상대가 온전치 않은 상황이지만, 올해 고전했던 만큼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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