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교장 우원근)는 지난 12월 22일 ‘학생주도형 IB UOI 영어페스티벌’을 개최했다.

2024학년도 IB 후보학교 운영을 준비 중인 교대부초는 학생들의 IB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형 활동을 준비했다. IB의 6개 초학문적 주제와 관련된 6개의 활동을 6학년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3~5학년을 대상으로 운영까지 했다. 영어 페스티벌답게 모든 활동은 영어로 진행했으며, 6학년이 주제와 관련된 핵심 영어 표현을 가르쳐주고 활동 방법을 설명하면 3~5학년 참가자들은 듣고 말하면서 활동에 참여했다.

영어 축제는 English Zone에 위치한 4개의 특별교실에서 6개 체험 부스로 운영되었다. 참가자들은 90분 동안 초학문적 주제와 연계한 ‘나의 몸’, ‘세계 지도 퍼즐 만들기’, ‘멸종위기 동물 엽서쓰기’, ‘미국 화폐’, ‘에너지’, ‘친구에게 전하는 메시지 전등 만들기’의 6개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했다.

6학년 이혁진 학생은 “오늘 하루를 위해 3주 동안 프로그램을 준비하는게 힘들었다. 그래도 동생들이 열심히 참여하고 내 영어에 귀 기울여주어서 행복했다”고 했다.

5학년 김재인 학생은 “6개의 서로 다른 주제의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서 지겹지 않고 재미있었다. 초학문적 주제가 무엇인지 궁금했는데 전보다 잘 알게 되어서 좋았다”고 했다.

권민석 교감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과 우리 학교에서 추진하고 있는 IB교육과정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이 학생주도성이다. 교사가 전체적인 틀을 제공하고 그 속의 소프트웨어를 우리 학생들이 스스로 채워가며 행사를 준비하고 운영하는 모습을 보니 대견했다”며 “앞으로도 영어에 대한 흥미와 의사소통능력을 높이고,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