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아시아인 첫 MLB 명예의 전당 오르나
이치로, 아시아인 첫 MLB 명예의 전당 오르나
  • 승인 2024.01.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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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후보 중 1순위 꼽혀
2024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가 발표되자마자 내년 유력 후보들이 벌써 관심을 끌고 있다.

MLB닷컴 등 현지 매체들은 25일(한국시간) 2025년 명예의 전당에 입회할 1순위 후보로 스즈키 이치로와 C.C. 사바시아, 펠릭스 에르난데스 등을 꼽았다.

일본인 스타 이치로는 200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19시즌 뒤 은퇴할 때까지 통산 타율 0.311, 3천89안타, 117홈런, 780타점, 509도루를 기록했다.

장타력은 부족했으나 뛰어난 타격 능력과 빠른 발을 앞세워 교타자의 대명사로 불리며 일본인 최초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으며 올스타에도 10차례나 뽑혔다.

만약 이치로가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75% 이상의 지지를 받으면 아시아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오르게 된다.

앞서 노모 히데오와 마쓰이 히데키가 후보로 지명됐으나 첫 해 투표에서 형편없는 지지율 탓에 탈락했다.

사바시아와 에르난데스도 내년 명예의 전당에 입회 가능성이 높다.

역시 19시즌을 뛴 좌완 투수 사바시아는 통산 251승 161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한 차례 사이영상과 6번 올스타로 뽑힌 사바시아는 통산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가 62.3으로 이치로(60.0)보다 높다.

에르난데스도 유력 후보다.

15시즌 동안 169승 131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한 에르난데스는 사바시아와 마찬가지로 사이영상 1번, 올스타로 6번 선발됐다.

사바시아와 에르난데스는 2019년 명예의 전당에 오른 마리아노 리베라, 로이 할러데이, 마이크 무시나 이후 6년 만에 투수로서 명예의 전당 가입에 도전한다.

MLB닷컴은 2026년 명예의 전당 투표에 나설 유력 후보로 콜 해멀스와 라이언 브론 등을 거론하면서 추신수(41)도 포함했다.

2005년부터 2020년까지 시애틀 매리너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 등에서 활약한 추신수는 16시즌 통산 타율 0.275,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를 기록했다. 추신수가 명예의 전당 후보에만 뽑혀도 한국인 최초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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