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윤 132.6% 올라 1억원
김현준은 1억4천만원에 계약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서 지난 시즌 활약한 이재현(20·내야수), 김성윤(24), 김현준(21·이상 외야수)이 생애 첫 억대연봉자 대열에 합류했다.
삼성은 2024시즌 재계약 대상자(FA, 비FA다년계약, 외국인선수, 신인, 육성선수 제외)전원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지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치며 인상적인 시즌을 치른 이재현이 기존 연봉에서 133.3% 인상된 1억4천만원에 계약하며 팀 내 최고 연봉 인상률을 기록했다. 이재현은 지난 시즌 1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9(458타수 114안타) 12홈런 60타점 출루율 0.330 장타율 0.378로 활약했다. 이재현의 인상률은 최근 5년 동안 팀내 최고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들 가운데 원태인(196%, 2020년), 김지찬(159.3%, 2021년), 김현준(142%, 2023년) 등에 이은 네 번째다. 동시에 주전 중견수로 활약한 김현준이 1억4천만원에 계약하며 데뷔 첫 억대 연봉을 받게 됐다. 이로써 1억 6천만원에서 동결된 김지찬을 포함해 김지찬-김현준-이재현의 ‘굴비즈’ 트리오는 전원 억대 연봉자 대열에 합류했다.
또한 지난해 두 차례나 태극마크를 달면서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외야수 김성윤은 기존 4천300만원에서 팀 내 두번째 인상률인 132.6% 인상된 1억원에 계약하며 생애 첫 억대 연봉에 사인했다.
연봉 협상 대상자들 중 최고 연봉자는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다. 원태인은 기존 3억5천만원에서 22.9% 인상된 4억 3천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또한 시즌 중 트레이드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내야 유틸리티 류지혁은 기존 1억5천500만원에서 4천500만원 인상된 2억원에 계약을 마쳤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