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문화재단, 올해 운영 계획...‘100대 피아노’ 등 달성 대표축제 정체성 확보 주력
달성문화재단, 올해 운영 계획...‘100대 피아노’ 등 달성 대표축제 정체성 확보 주력
  • 황인옥
  • 승인 2024.02.0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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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제 청년 작가 참여 확대
군립합창단, 찾아가는 음악회도
‘Yes 키즈존’ 5, 10월 각각 개최
‘문화교차로’ 주민·방문객 참여
2023달성100대피아노
달성 100대 피아노 공연 모습.

올해 창립 13주년을 맞이한 달성문화재단(이사장 최재훈)이 2025년부터 2029년까지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해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운영에 대해 종합적으로 고찰하고 새로운 비전과 추진전략을 마련한다. 이에 따라 올해 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중장기 발전계획의 성공적인 운영에 다가간다.

먼저 달성군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이자 브랜드인 ‘달성 100대 피아노’, ‘달성 대구현대미술제’는 그간의 운영 노하우를 집약해 보다 진화된 문화예술축제로서의 정체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에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로컬100 지역문화 상품·브랜드 부문에 선정된 ‘달성 100대 피아노’는 행사 개최일을 2일에서 1일로 줄이고 기존 프로그램의 장점은 계승하되 단점은 제거해 보다 내실 있는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100인의 피아니스트가 출연하는 2일차와 그렇지 않은 1일차의 간극을 없애고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콘텐츠의 독창성, 10년 이상의 운영 노하우, 최초의 피아노 유입지로서의 역사성 등으로 ‘달성 100대 피아노’만의 차별성과 지속 명분을 확보하려는 의도다.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진행 모습. 달성문화재단 제공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진행 모습. 달성문화재단 제공

 


‘대구현대미술제’의 실험정신을 계승하고 있는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올해 ‘대구현대미술제’의 개최 50주년을 기념해 청년 작가들의 참여 비중을 높인다. 기존 디아크 광장과 디아크 문화관 내부에서의 전시 및 달천예술창작공간 입주작가들의 특별전을 개최하고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관람객들의 접근성과 예술작품의 향유 기회를 확대한다.

지역의 자생적 문화생태계 조성을 위한 ‘예술자치구역’, ‘달성군립합창단 운영’ 사업도 맞춤형 기획을 통해 내실을 다진다. 지난 2019년 대구광역시 단위의 기초문화재단에서는 처음 시도된 사업이자 대구시 달성군에 활동공간을 두고 있는 생활문화동호회를 대상으로 최대 50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하는 ‘예술자치구역’ 사업은 최대 지원금액 확대 및 지원 유형의 세분화를 통해 지역 생활문화동호회의 발굴과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1999년 5월 창단된 이래 달성군의 대표 문화사절단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달성군립합창단은 매년 개최되는 정기연주회 외에도 찾아가는 음악회 개최를 통해 활동영역을 확대하고자 한다.

지역의 문화거점으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달천예술창작공간 운영’, ‘하빈 행복생활문화센터 운영’, ‘참꽃갤러리 운영’ 사업도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내실을 다진다. ‘달천예술창작공간 운영’ 사업은 올해 2월 중 제4기 입주작가 선정을 완료할 예정이며 프리뷰전, 오픈스튜디오, 결과보고전 등 기획전시 프로그램 외에도 주민 참여 프로그램, 타기관 연계 교류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 은영을 통해 지역사회와 깊이 소통할 예정이다. ‘하빈 행복생활문화센터 운영’ 사업 또한 상하반기 정기·수시 대관 진행 외에도 주민참여 프로그램, 지역 상생 프로그램, 가족 문화 향유 프로그램을 신설해 지역 문화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고자 한다.

‘참꽃갤러리 운영’ 사업은 지난해 3월 달성군과의 위수탁 협약을 통해 7월부터 달성문화재단에서 운영을 시작했으며 올해는 전년도보다 자체 기획전시의 비중을 높이고 전시공간, 작품 운송 및 설치, 홍보지원 등을 제공하는 전시지원사업 공모도 상하반기에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달성군이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문화역사와 관광자원을 활용한 다양하고 독창적인 문화콘텐츠 역시 올해도 꾸준히 생산·보급된다.

‘달성군 관광사진공모전’은 선정작 순회전시를 확대해 달성군을 널리 알리는 한편 비슬산 참꽃의 개화시기에 맞춰 열리는 ‘비슬산 참꽃문화제’ 또한 축제기간 중 전국에서 모여든 여행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 및 철저한 안전계획 수립을 통해 지역의 문화적 위상을 높인다.

작년 처음 시도되며 지역의 많은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지역맞춤형 사업인 ‘Yes, 키즈존’, ‘달성 문화교차로’ 또한 관객 연령층을 보다 확대하고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반영해 지역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의 문화 다양성을 확보하고자 한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가족형 축제인 ‘Yes, 키즈존’은 올해 5월과 10월에 각각 개최될 예정으로 체험, 교육, 공연 등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해 관람객들의 니즈에 부합되는 유튜버와 유명 강사 등의 출연진 구성 등 모든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달성 문화교차로’는 달성군의 9개 읍·면을 대상으로 장소를 선정하고 지역적 특성을 적극 반영해 주민들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문화축제로 기획된다.

달성문화재단 박병구 대표이사는 “사람과 지역을 연결하는 문화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온 달성문화재단은 올해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통해 새로운 지역문화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문화적 창의성을 발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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