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원정서 77-66 승
기분 좋게 휴식기 맞아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이하 가스공사)이 ‘득점원’ 앤드류 니콜슨이 결장한 가운데서도 안양 원정에서 연패를 끊어내며 기분 좋게 휴식기를 맞게 됐다.
가스공사는 1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77-66으로 승리했다. 시즌 17승 26패째. 이날 승리로 가스공사는 시즌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또한 이날 경기를 끝으로 약 2주간 휴식기에 돌입하는 가스공사는 한 결 편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가스공사는 이날 역시 부상당한 니콜슨을 명단에서 제외하며 휴식을 부여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 대행은 경기에 앞서 “(니콜슨이)걷는 건 가능해 출전 의욕을 불태우지만 안정 차원에서 휴식을 부여했다. 휴식기 후 3월 첫 경기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니콜슨의 결장으로 고전이 예상됐던 가스공사는 오히려 원정에서 홈 팀 안양을 압도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가스공사는 이날 골밑과 외곽 모두 폭발력을 보이며 게임을 쉽게 풀어나갔다. 가스공사는 이날 리바운드에서 37-26으로 앞서며 그 동안 고전했던 높이에서 우위를 보였다. 동시에 3점슛 역시 30개 중 12개를 성공시키는 40% 성공률로 손쉽게 득점을 올렸다. 이에 반해 자유투는 17개 중 9개를 성공시키는 저조한 성공률로 이날 역시 아쉬움으로 남았다.
니콜슨의 부재로 지난 경기에 이어 30분 이상 소화한 듀반 맥스웰은 15득점 12리바운드 2블록의 ‘더블 더블’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헌 역시 16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부상에서 돌아와 이날 복귀전을 치른 박지훈은 중요한 순간마다 3점슛을 성공시키며 6득점 4리바운드로 순조로운 복귀 신고를 마쳤다.
가스공사는 휴식기를 보낸 후 다음달 1일 오후 2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 나이츠를 상대로 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