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부진' 투헬, 뮌헨과 결별…올여름까지 '시한부 감독'
'성적 부진' 투헬, 뮌헨과 결별…올여름까지 '시한부 감독'
  • 승인 2024.02.2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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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독일 프로축구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를 올해까지만 유지하기로 했다.

뮌헨 구단은 2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올여름 투헬 감독과 결별한다고 밝혔다.

뮌헨과 투헬의 원래 계약은 내년 6월 30일까지인데, 이를 올해 6월 30일로 앞당겨 종료하기로 한 것이다.

이른 결별을 선택한 이유는 성적 부진이다.

투헬 감독은 지난해 봄 뮌헨 감독으로 부임해 20222-2023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지휘했지만, 올 시즌 뮌헨은 레버쿠젠에 승점 8이나 뒤진 2위에 머물러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라치오(이탈리아)와 16강 1차전에서 0-1로 패해 탈락 위기에 몰렸다.

얀크리스티안 드리센 뮌헨 최고경영자(CEO)는 “2024-2025시즌에는 새 감독과 함께 새로운 방향을 추구하겠다”면서 “그때까지 클럽의 모든 구성원은 UCL과 분데스리가에서 최대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UCL에서는 라치오와의 1차전에서 패했지만, 팬들이 가득 찬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8강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투헬 감독 역시 “팀을 떠날 때까지 코치진과 함께 최대한의 성공을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헬 감독은 2007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2군 팀을 시작으로 분데스리가의 마인츠와 도르트문트,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잉글랜드 첼시를 이끌다가 지난 3월 뮌헨의 지휘봉을 잡았다.

PSG에서 리그1 2연패(2018-2019·2019-2020), 프랑스컵 및 리그컵 우승(이상 2019-2020), 구단 사상 첫 UCL 결승 진출 및 준우승(2019-2020)을 지휘하고 첼시에서 UCL 우승(2020-2021)을 이끄는 등 빛나는 성과를 내며 승승장구하던 투헬 감독은 뮌헨에서 ‘시한부 감독’으로 전락, 지도자 경력의 위기를 맞았다.

투헬 감독은 한국 국가대표팀의 ‘괴물 수비수’ 김민재를 올 시즌을 앞두고 뮌헨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뮌헨의 부진 속에서도 군계일학의 활약을 펼쳐보이고 있어 입지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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