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더 낮은 자세로"…총선 체제 개편
與 "더 낮은 자세로"…총선 체제 개편
  • 김도하
  • 승인 2024.03.1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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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4·10 총선을 22일 앞둔 19일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당 조직을 전환하며 선거 대비를 단단히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자 대회’를 열어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에게 공천장을 수여했다.

총괄선대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정부와 집권여당은 조금이라도 오만하거나 국민 앞에 군림하려는 모습을 보일 때마다 감당할 수 없는 큰 위기가 왔었다”며 “국민을 섬기는 자세와 따끔한 지적을 받드는 자세만이 22일 동안 국민의 마음을 얻을 것”이라고 주지시켰다.

공동선대위원장인 윤재옥 원내대표도 “정치가 경제와 민생 그리고 대한민국의 국격을 뒷받침하지 못한 지 오래됐다”며 “오늘 이 자리는 축하의 자리라기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함께하는 자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번 총선은 개혁 대상이 되느냐 개혁의 주체가 되느냐의 갈림길에 있다”며 “만에 하나 조금이라도 오만하고 방심한다면 국민과 정치개혁, 미래에 대한 배신임을 명심해달라”고 강조했다.

나경원·원희룡·안철수 등 수도권 격전지에 출마하는 나머지 공동선대위원장들도 낮은 자세로 봉사하며 민생과 정책을 우선으로 해야한다는 뜻을 모아 각자 다짐을 전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 전략으로 ‘일하는 민생여당’을 앞세우며 정치개혁을 주도하는 모습으로 야권과의 차별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 상징색인 붉은색 점퍼를 착용하고 참석한 총선 후보들은 ‘정치개혁’,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선거 승리 구호를 함께 외쳤다.

한편, 총선 공약 개발을 주도한 유의동 정책위의장·선대위 부위원장은 “깜짝 선물을 특별히 준비했다. 공약기획단장으로 활동한 유경준 의원이 오랜 시간준비한 빅데이터 자료”라며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후보자들에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지역별 맞춤 선거 전략을 제공하기도 했다.


김도하기자 formatow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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