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달서구병 출마”...권영진과 빅매치 성사
조원진 “달서구병 출마”...권영진과 빅매치 성사
  • 김홍철
  • 승인 2024.03.19 21: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원진 대표
4·10 총선 대구 달서구병 지역구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권영진 전 대구광역시장과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간 빅매치가 성사됐다.

19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조원진 대표가 오는 21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달서구병 지역구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이날 오전 11시에 우리공화당 대구시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연다.

조 대표가 고심 끝에 자신이 과거 내리 3선을 지낸 달서구병 출마를 결심하면서 이곳에선 권 전 시장과 최형오 진보당 대구시당 달서지역위원회 공동위원장 등 3파전이 성사됐다.

조 대표는 이날 대구신문과의 통화에서 “지금 대구의 여러 가지 상황들도 그렇고 신청사 완공도 그렇고, 권영진 전 시장에 대한 부동산 문제 등 여러 가지 비판 여론이 팽배하다”며 “또 하나는 도태우 변호사 건을 보더라도 민심이 대구의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 조국당 등 붉은 당과 누가 싸울 것이냐 등 이런 부분을 염두에 두고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518 폄훼 등 과거 발언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중구·남구 후보와 대구에서 국민추천제 지역구로 선정된 북구갑과 동구군위갑에서 이른바 ‘내리꽂기 공천’으로 경선의 기회조차 잃어버린 젊은 후보자들의 연대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도 변호사의 논란의 발언이 보수 후보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발언이고, 국민추천제로 지연 연고가 없는, 이른바 ‘낙하산 공천’으로 인한 지역 민심이 요동치고 있는 점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

조 대표는 “지금 지역 분위기는 제가 볼 때는 이길 수 있는 분위기인 것 같다. 최근 일련의 공천 파동으로 국민의힘 영향력이 많이 떨어져 있어 당 지지도는 높지만, 개별 후보자에 대한 부분은 낮다”고 분석했다.

총선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그는 “항상 열심히 하고 반드시 이길 것이란 신념을 가지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나 민심 등을 보면 달서병 지역에선 분명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대구시와 달서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이 정치를 마무리하는 것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