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디저트 성지 ‘스위트 파크’… 강남점 이어 지방 첫 대구점 문 연다
신세계百 디저트 성지 ‘스위트 파크’… 강남점 이어 지방 첫 대구점 문 연다
  • 강나리
  • 승인 2024.03.2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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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중 900평 규모 오픈 목표
2월 와인·일부 건강 매장 공개
다음달 푸드마켓·델리 등 오픈
입점 브랜드 라인업 아직 미정
오는 8월 대구신세계백화점에 약 900평 규모의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 파크’가 문을 연다.

‘스위트 파크’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지난달 오픈한 약 1천600평 규모의 디저트 전문관으로, 한 달여 만에 누적 140만명이 방문한 ‘빵지순례’(빵+성지순례)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해외에서만 맛볼 수 있던 유명 디저트부터 노포 빵집 등 ‘K-디저트’까지 40여개 디저트 매장을 한 데 모은 공간이다. 벨기에 명품 초콜릿 ‘피에르 마르콜리니’, 프랑스 파리 인기 빵집 ‘밀레앙’, 일본의 파이 맛집 ‘가리게트’ 등을 들여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신세계는 강남점에서 흥행한 스위트 파크 매장을 대구에도 조성하기로 했다. 지방 점포 중에서는 처음이다.

20일 대구신세계에 따르면 오는 8월 중 지하 1층 식품관에 스위트 파크 오픈을 목표로 리뉴얼 작업을 진행 중이다. 대구신세계는 지난해 11월부터 지하 1층 식품관 부분 리뉴얼 공사를 진행해 왔다. 식료품 판매 면적을 3분의 1 수준으로 줄이는 대신 식음료(F&B) 매장을 늘리는 작업이다.

와인, 건강 관련 일부 매장은 지난달 26일 리뉴얼을 완료해 선보였다. 내달 중순에는 푸드마켓, 델리, 건강 일부 매장을 재단장해 오픈할 예정이다.

이어 8월 스위트 파크 오픈을 끝으로 식품관 리뉴얼 프로젝트가 모두 마무리된다. 대구신세계가 대대적인 매장 재단장을 하는 것은 지난 2016년 개점 이후 두 번째다. 앞서 지난 2022년 하반기에는 골프 매장 리뉴얼을 실시한 바 있다.

대구신세계 스위트 파크에는 강남점과 비슷한 콘셉트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점은 강남점, 부산 센텀시티점에 이어 신세계백화점 매출 3위인 상위권 점포인데다 KTX·SRT 등 고속철도와 도시철도 등의 교통 인프라까지 갖춰 강남점 스위트 파크의 흥행을 이어갈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명품에 특화된 대구신세계가 다양성을 갖춘 식품관을 조성하면서 젊은 고객층의 신규 집객 효과를 더욱 끌어올릴지도 관심이다. 식품류는 다른 상품 구매로 이어지는 연관 구매율이 높기 때문이다.

대구신세계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입점 브랜드 라인업은 정해진 게 없다”면서 “우수한 지역 디저트 브랜드를 입점시키는 등 지역 상생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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