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의성군에 따르면 군에서 지원한 관광객 인센티브 혜택과 다양한 채널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로 예년보다 2배이상 많은 약 20만명의 관광객과 지역민이 산수유마을을 찾아 향기로운 봄내음과 아름다운 산수유 경치를 가슴에 듬뿍 담아 갔다.
군은 올해 행사에서 △지역공연팀 버스킹 공연과 의성문인협회의 의성문학작품 전시 △지역 농가 및 사회적경제기업의 농특산물 판매장터 △지역 청년단체의 먹거리판매 및 체험, 포토이벤트 프로그램 운영 △사곡면 주민 현장 직거래판매 등 대부분 프로그램이 의성 지역민들이 중심이 되어 운영돼 의미가 더 크다고 평가했다.
또 행사장 안에서 판매되는 주요 먹거리 판매금액을 적정가격으로 제한하고 간이화장실 추가 설치 및 청결 유지, 주요 지점 흙먼지 털이기 설치 등으로 관광객의 편의를 제공했을 뿐 아니라 꽃길 초입 구간에 설치한 각종 포토존에서의 인생샷 남기기는 방문객들에게 더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에서 온 관광객 A씨는 “긴 산수유꽃길 코스를 걷느라 힘들었지만 노랗게 개화한 산수유꽃 절경을 보니 힘들게 걸은 보람이 있다”며 “내년에도 사랑하는 가족과 다시 찾고 싶다”고 말했다.
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