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된 대구 중남구, 속 타는 류규하·조재구
격전지된 대구 중남구, 속 타는 류규하·조재구
  • 이지연
  • 승인 2024.03.2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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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후 지선 채비 어쩌나
당 떠난 도태우에 당혹 분위기
전략공천 김기웅에 힘 싣기?
대구 중·남구 선거구가 어느 때보다 총선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면서 2년 뒤 지방선거를 앞둔 단체장들의 속내가 복잡해지고 있다. 물밑에선 단체장은 물론 광역·기초의원들의 유력 후보 줄서기가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중남구는 17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중구 인구가 하한선에 도달하지 못해 병합 대상이 되면서 남구 선거구와 통합됐다. 행정 구역으로는 엄연히 별도의 자치구다. 때문에 총선에서는 자치구 두 곳의 국민의힘 광역·기초의원과 당원협의회 등 조직력을 어느 정도 장악하느냐가 승리 주요 변수로도 꼽힌다.

이번 총선에서 중남구는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허소 후보, 무소속 도태우 후보 3자 구도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중 도태우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 결선 투표에서 모두 승리했으나 ‘5·18 폄훼 발언’ 등의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돼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도 후보는 책임당원 50%를 대상으로 한 당내 경선에서 이미 지지율을 확인했다. 도 후보가 당을 떠나면서 일부 중남구 당원들 입장에선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도 읽혔다.

당에서 전략공천한 김기웅 후보에게 힘을 실으며 조직력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지방선거 출마자들 속내는 다소 복잡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중 재선의 류규하 중구청장과 조재구 남구청장은 나란히 3선 도전할 가능성이 커 당심 균열 최소화가 승리 필수요건으로 꼽힌다.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와 팽팽한 접전을 펼치는 가운데 2년 후 지방선거를 채비하는 후보군은 ‘영감’(지역구 국회의원)이 누가 될지 총선 결과에 한껏 마음을 졸이고 있다. 이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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