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구미상공회의소가 올 1월부터 9월까지 구미세관 및 관세청 월간 통관실적을 분석한 결과다.
전국 수출은 올해 9월 누계 4천152억8천만불로 이중 구미공단 수출액은 6.0%를 차지했다. 9월까지 누계 전국 무역수지 흑자는 221억9천700만불로 구미공단 무역수지 흑자액이 72.1%를 차지했다.
구미공단의 품목별 통계는 전체 수출의 67%를 차지하는 전자제품이 9월 누계 168억 9천700만불을 기록해 전년동월 누계치 148억8천500만불대비 14% 늘었다.
플라스틱, 섬유류, 기계류, 화학제품 모두 전년동월 누계치 대비 증가해 올해 구미공단 수출목표치인 330억불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지역별 9월 당월실적은 중국 (53%↑), 중남미 (42%↑), 동남아 (21%↑), 일본(65%↑) 등 각각 지난해 동월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구미공단 주력 제품인 스마트폰, 태블릿 PC 수요 확대로 주요 수출국으로 수출실적이 증가했으며 반면 미국, 유럽 등 재정위기 여파로 미국(15%↓)과 유럽(27%↓)은 지난해 동월대비 각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일본대지진의 영향으로 대 일본수출이 9월 현재 전년누계대비 71% 상승, 주요 전자부품 수출에 반사효과를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럽의 재정위기 여파가 이어짐에 따라 구미공단의 대 유럽 수출은 9월 현재 전년 누계대비 8% 감소했다.
김달호 구미상의 조사팀장은 구미공단 제조업체 체감경기지수는 큰 폭으로 하락해 경기악화가 우려됐지만 대기업 수출실적 확대로 수치 면에서는 전년대비 수출액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