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우수축제로 지정된 평생학습 인문학축제는 서울, 대구 등 대도시도 하지 못하는 평생학습도시의 새로운 지평을 인구 12만명의 중소도시 칠곡에서 열었다는데 의미가 있다.
2011 칠곡 평생학습 인문학축제는 단순한 지자체 주민만을 위한 축제에서 탈피, 전국적인 축제로 위상을 격상시켰다.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호국평화 패션 공모전을 실시해 연세대, 공주대 등 전국의 대학생들이 호국평화를 주제로 한 패션쇼를 11월 5일 오후5시에 개최한다.
직장이나 교통문제로 축제에 참여하지 못하는 주민을 위하여 직접 찾아가는 거리축제를 다양하게 마련했다.
약목면 전통시장에서는 마당극 `시장이야기’, 왜관역 광장에서는 광장콘서트, 왜관읍 금남2리에서는 신명나는 탈춤 한마당이 펼쳐지며, 오지마을인 동명면과 가산면 평생학습복지센터에서는 달빛콘서트, 상가가 많은 석적읍 중리지구에서는 거리콘서트, 북삼읍 평생학습복지센터에서는 주민자치강좌 작품발표 한마당을 연다.
도시 참여자를 위해 축산물을 축협보다 30% 할인판매하는 직거래 행사도 한다.
이밖에도 자기앞의 생, 삼국유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세권의 책을 선정 10대에서 70대의 전 주민이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할 수 있는 `인문학독서골든벨’을 운영하고, 한국전쟁의 상처를 되짚어 보고 지역의 인문학적 정취를 살펴보는 `인문학여행’, 가수 문희옥이 함께 하는 `은빛가요제’, 청소년의 끼를 한껏 보여줄 `청소년동아리한마당’을 개최한다.
축제장을 방문하면 50여개의 체험부스에서 다양한 평생학습을 체험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축제는 영업성 이벤트성 행사를 완전탈피, 일회용품이 없는 녹색축제로 진행한다.
먹거리 장터에서는 술과 일회용품이 사라진다.
본인 컵을 가져오거나 현장에서 보증금(3천원)을 내고 컵을 빌렸다가 갈 때 반환, 보증금을 돌려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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