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문화관광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파랑길 조성공사구간 중 포항시 구간인 화랑순례길 테마 구간으로 남구 장기면 두원리에서 북구 송라면 화진리까지 총 112km 연장의 탐방로에 20억원을 투입해 개설한다.
먼저 올해까지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리에서 호미곶면 구만리 17.8km 구간에 사업비 6억원을 투입해 연결데크 및 길 정비, 안내판 설치 등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해파랑길로 조성하며 내년까지 사업비 14억원이 추가로 투입된다.
`해파랑길’은 부산광역시 오륙도에서 시작해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까지 동해안 해변길, 숲길, 마을길, 해안도로 등으로 연결된 총연장 688km 구간을 대상으로 내년까지 170억원을 투입, 문화관광부와 시도가 연계 추진하는 도보 해안탐방로이다.
해파랑길은 전체구간을 동해안의 특성을 대표하는 동해의 아침, 화랑순례, 관동팔경, 통일기원 등 4가지 테마로 구성되며 문화체육관광부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활용, 친환경적이고 특색있는 이야기가 있는 길을 조성해 국제적인 해안도보여행명소 및 동해안 지역 관광발전의 축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김순태 자치행정국장은 “앞으로도 문화체육관광부와 연계해 국비 지원으로 종합안내판, 편의시설, 쉼터설치 등 해파랑길 조성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할 계획”이며 “지역의 특색이 담긴 길을 조성해 지역주민들의 애향심을 북돋우고 주민소득창출과도 연계시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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