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실패를 즐기고 성공을 꿈꿔라
스티브 잡스 실패를 즐기고 성공을 꿈꿔라
  • 황인옥
  • 승인 2011.11.06 18:2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조와 혁신의 아이콘인 스티븐 잡스(Steven Jobs)가 지난 10월 5일 향년 56세로 영원히 우리 곁을 떠났다.

애플의 공동 창립자이자 세계 최초의 PC 개발자,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와 아이튠즈 제품의 연이은 개발로 포스트 PC시대를 열며 동시대인의 삶의 방식을 바꾸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었던 위대한 천재CEO 스티브 잡스. 이제 그는 떠나고, 그의 꿈을 향한 도전과 실패, 그리고 역전의 성공드라마는 영원히 우리 곁에 남아 성공을 꿈꾸는 수많은 사람들의 지침이 되고 있다.

스티브 잡스가 떠나자 그의 전기를 엮은 자서전이 출간돼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고, 다양한 시각에서 스티브 잡스를 재조명하기 위한 서적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스티브 잡스 실패를 즐기고 성공을 꿈꿔라’도 그런 범주의 서적들 중 하나다.

책은 스티브 잡스의 성공에 관한 이야기라기보다 그의 실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저자는 잡스의 실패담을 통해 그의 실패 속에 녹아 있는 번민과 고뇌, 그리고 그것을 헤쳐 나간 열정과 도전, 더 나아가 실패를 성공으로 이끈 그의 리더십을 조명한다.

저자는 책에서 애플을 빛나는 IT기업으로 성장시킨 잡스의 찬란한 업적 이면에는 그에 버금가는 좌절과 실패가 있었음을 강조한다. 잡스의 진면목을 알고 그의 성공 요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해답을 제대로 찾기 위해서는 그의 인생 전면에 흐르는 수많은 실패와 좌절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그의 실패담에 성공의 비결이 담겨 있음을 역설한다.

그것을 전달하기 위해 저자는 스티브 잡스가 처음에 애플을 설립했을 때 일어난 여러 가지 에피소드부터, 애플에서 쫓겨난 후 넥스트사와 픽사에서 일어난 실패담, 잡스의 불공평한 인간관계의 관점에서 바라본 매킨토시의 개발 과정,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오랜 법정투쟁과 패배 원인, 잡스의 프레젠테이션 기술과 로커의 판매 부진 등의 사례를 5개의 장으로 나눠 펼쳐내며 실패를 성공으로 이끈 잡스의 마법 같은 역전의 경영술을 탐구한다.

1장은 주로 스티브 잡스가 처음에 애플을 설립했을 때 일어난 여러 가지 에피소드로 전개한다. 잡스가 친구였던 워즈니악과 애플Ⅱ를 만들어 창업 4년 만에 주식 상장에 성공하지만 1년 반만에 애플에서 쫓겨나는 몰락의 과정을 자세히 소개하고 몰락의 원인을 분석한다.

저자는 20대의 젊은 나이에 성공가도를 달리면서 오만방자해진 잡스의 행동, 매킨토시 출시와 소프트웨어 수의 빈약함 등을 당시 잡스의 몰락의 배경으로 제시한다. 그러면서 잡스가 애플에서 쫓겨나는 실패담이 있었기 때문에 아이팟과 아이폰 같은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항변한다.

이어지는 2장은 잡스가 애플에서 쫓겨난 후 넥스트사와 픽사에서 일어난 실패담을 중심으로 성공으로 가는 길을 보여주고, 잡스의 불공평한 인간관계의 관점에서 바라본 매킨토시의 개발 과정, 디즈니와의 불평등한 조항, 그의 과시욕 많은 성격 등에 관해 3장을 할애한다.

4장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오랜 법정투쟁과 패배 원인, 디즈니와의 계약과 카젠버그에게 텍스트큐브를 팔려던 일, 넥스트 하드웨어 사업에 포커스를 맞춰 이야기하고 있고, 5장은 잡스의 프레젠테이션 기술과 로커의 판매 부진, 모토로라 싱큘러와 한 비밀 회담, 비틀즈와 맞선 3번의 법정투쟁과 놀라운 역전 판결, 아이팟과 아이폰에 대한 클레임과 집단소송 등이 자세히 소개된다.

저자는 잡스의 성공비결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과 상식을 뒤집는 ‘창의적인 역발상’, 그리고 ‘고객 중심’의 마인드를 꼽으며, 실패와 좌절을 겪고 있는 독자들에게 잡스가 우리에게 남긴 희망과 용기를 전한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