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역사 잊으면 역사의 보복 받는다는 말 있어”
박근혜 “역사 잊으면 역사의 보복 받는다는 말 있어”
  • 김상섭
  • 승인 2012.10.2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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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L 관련해선 “노무현 정권 책임진 분들이 밝히면 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24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북방한계선(NLL) 포기발언 의혹에 대해 ”수많은 우리 장병이 목숨을 바쳐 지켜낸 NLL을 포기하려고 하는 것이냐는 정당한 질문에 무조건 비난만 하고 명쾌한 대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선진화 시민행동’ 주최의 ‘대한민국 선진화 전진대회‘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지금 우리 정치는 오직 선거에 이기기 위한 흑색선전과 상대방 공격에만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이 문제는 당시 노무현 정권에서 책임을 졌던 사람들이 명확히 밝히면 될 것인데, 국민에게 의구심만 증폭시키고 있다. 그러나 진실은 항상 존재한다”고 거듭 문 후보의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그는 이어 “자녀 등하굣길조차 안심할 수 없고 NLL조차 믿을 수 없는 현실을 안보가 튼튼하고 든든하게 믿을수 있는 나라로 바꿔보자고 이 자리에 오셨을 것”이라며 “지금 세계경제위기 경고가 나오고, 한반도 주변정세 역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에서 이제는 정말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정치, 외부의 압박으로부터 국민을 편안하게 하고 위기에서 지켜낼 수 있는 외교력이 필요한 때”라고 자신이 대통령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에 앞서 EBS를 찾아 직원들과 점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학창 시절 좋아하던 과목을 묻는 질문에 “이공계였지만 이공계 공부만 한 게 아니라 많은 교훈을 줘 역사 같은 과목을 좋아했다”면서 “역사를 잊어버리는 사람이 역사의 보복을 받는다는 말이 있죠”라고 NLL 포기 발언 의혹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했다.

박 후보는 EBS 방송에 대해 “교육 기회의 평등권을 확보하는 길이다.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다 똑같이 기회를 갖게된다”면서 “EBS가 든든하게 뒷받침돼야 최고의 강사와 최고의 프로그램 그리고 최고의 문화 콘텐츠를 어디에서나 누구나 똑같이 공평하게 누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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