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잉은 싱가포르에서 3일간 4회의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싱가포르의 오페라하우스로 불리는 에스플러네이드 극장(2천석 규모)에서 열린다.
이번 초청공연은 지난해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제공연 오픈 1개월 만에 결정된 것으로 싱가포르 최대 미디어그룹 미디어콥과 함께한다.
미디어콥은 엑스포 기간이었던 지난해 9월 플라잉 관람 후 즉석에서 싱가포르 초청을 제안했다.
지난 4월에는 미디어콥 임원단이 직접 경주를 방문해 플라잉의 성공적인 싱가포르 진출을 위해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제작사 페르소나와 3자 업무제휴협약을 맺기도 했다. 그 이후 미디어콥 측은 현지 홍보를 위해 인터뷰, 광고, SNS 홍보 등에 직접 나서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플라잉 관계자는 “공연을 위해 싱가포르에 가는 전 인원(배우와 스태프 24명)의 항공료, 운송료, 숙박비, 식사비 일체를 미디어콥 측에서 부담한다”면서 “플라잉이 지자체 제작공연 최초로 출연료를 받고 해외에 진출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환산할 수 없이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플라잉팀은 12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싱가포르 공연을 진행한 후, 19일 저녁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플라잉팀은 지난 7월, 유럽 최고의 코미디 연출가 데이비드 오튼(David Ottone/스페인) `쇼 닥터’(Show Doctor, 이미 만들어진 공연 작품의 전반 혹은 일부를 수정 보완하는 사람)로 초빙 해 두 달 간 싱가포르 진출을 위한 업그레이드 작업 착수해 두 달여간의 업그레이드 기간을 가졌다.
업그레이드 작업을 통해 한국 관람객에게 맞춰 제작된 플라잉의 스토리라인과 코미디 연기는 외국인 관람객의 정서 맞게 조정됐다. 이에 대해 쇼 닥터 데이비드 오튼은 “업그레이드 된 플라잉에는 탄탄한 스토리와 완성된 코미디가 있다. 최철기 총감독의 손을 통해 다시 다듬어질 완성본은 쇼닥터인 나마저 기대하게 한다” 고 밝혔다.
현재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에서 매일 오후 2시 30분에 상설운영(월요일 휴연) 중이며, 싱가포르 공연 기간 동안에는 휴연한다. (11월 13일부터 20일까지 경주 공연 휴연, 11월 21일부터 정상운영) 문의는 플라잉 사업팀(054-740-3053~4)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