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경 ‘한옥의 현대화’
유성준 ‘환기시스템 제안’
유성준 ‘환기시스템 제안’
28일 영남대에 따르면 최근 대한건축학회 주최로 실시한 ‘제9회 우수졸업논문전’에서 지난 2월 대학원 건축학과를 졸업한 송은경(여 28)씨와 유성준(28)씨가 석사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송 씨의 논문은 ‘외벽의 열 성능 특성을 통한 한옥의 현대화에 관한 연구’.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는 한옥의 현대화 방식에 대한 분석과 개선방향을 제시한 논문이다.
송 씨는 서울 북촌 한옥마을과 전주 한옥마을을 직접 현장답사하고 관련기관으로부터 자료를 수집·분석한 후 한옥 외벽의 집열, 축열, 열조절(관리)의 3가지 측면에서 연구를 진행됐다.
송 씨는 “지역에 남아있는 근대건축물을 리모델링해 살기 편하면서도 환경친화적인 동시에 문화적 보존가치도 높은 건축물을 만드는 등 항상 도전하는 자세로 영향력 있는 젊은건축가가 되고 싶다”고 했다.
유성준 씨의 논문은 ‘CFD를 이용한 소규모 인쇄작업장의 실내공기질 개선을 위한 환기시스템 제안에 관한 연구’.
그는 생산현장에서 다량 방출되는 유해물질이 근로자 건강 및 작업성과에 얼마나 악영향을 미치며, 개선방안은 무엇인가에 대한 과학적 모색을 시도했다.
이를 위해 대구 남산동 인쇄거리에 위치한 소규모 인쇄 작업장을 방문해 현장측정 및 비교분석 시뮬레이션 등을 실시했다.
유씨는 “소외된 사람들이 보다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실내 환경 개선을 위한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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