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지방채무 ‘제로화’추진
영천, 지방채무 ‘제로화’추진
  • 서영진
  • 승인 2013.05.1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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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2017년까지 모든 부채 탕감 ‘5개년 계획’ 수립
올해 조기상환·저금리 차환으로 이자 28억 절감
영천시가 지방재정의 건전성을 높이고 이자비용으로 인한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방채무액 줄이기에 적극 나섰다.

시의 2013년 총 채무액은 일반회계 531억원, 하수도특별회계 23억원, 상수도특별회계 280억원 등 834억원이다. 올해 상환원금만 41억원, 이자도 31억원에 달해 재정운영에 막대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9월 ‘지방채무 ZERO화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채무를 조기상환해 2017년까지 부채를 모두 갚는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계획에 따라 우선 1단계로 2013년 예산편성 시 전직원들이 일반운영비, 여비 등을 절약해 마련한 40억원의 순세계잉여금을 활용, 고금리로 이자부담이 컸던 교부세감액보전 지방채 140억원(4.49%) 중 40억원을 조기상환했다. 남은 100억원은 3.5%의 저금리 지방채로 차환발행, 약 24억원 이자절감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추가적으로 상반기 중 통합정수장 건설을 위해 기획재정부로부터 차입한 4.32%의 고금리 지방채 50억원을 3.5%금리 지방채로 차환발행하여 4억원의 이자비용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또 신규채무 발행은 엄격히 제한하고 불요불급한 예산 등을 줄여 고금리 지방채부터 점차적으로 조기상환하여 채무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안정적인 지방재정 운영이 꼭 필요하다”며 2017년까지 매년 순세계 잉여금 일부를 채무 상환재원으로 활용, 단계별로 고금리 지방채를 상환하여 지방채무를 제로화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천시는 세계최대규모의 경마공원 조성과 더불어 美 보잉사 MRO센터 건립 등으로 말산업과 항공부품산업 중심도시로 부각돼 이런 지방재정의 건전화 노력으로 지역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영천=서영진기자 syj11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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