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는 지난 4일 대명캠퍼스 야외특설무대에서 1천여명이 넘는 관객들이 운집한 가운데 ‘(웨이크업/인투이션=WAKE UP / INTUITION’이라는 주제로 제15회 국제패션쇼를 가졌다.
이번 국제패션쇼는 두 대학 학생들이 출품한 130여 벌의 우수 작품을 선보이며 행사가 진행되는 내내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들 작품은 창의적인 감각으로 미래상을 제시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기 위해 학생들의 의지가 잘 반영돼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계명대 패션디자인과 한희정(41) 교수는 “학생들은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오는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져왔다”며 “직감(INTUITION)은 그러한 질문의 해답을 함축해 나타낸 것으로 학생들의 수많은 직감들이 연결돼 하나의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1, 2부로 나눠 열렸으며, 1부에선‘WAKE UP’이란 주제로 중국 청화대 섬유패션디자인과 학생들 작품 20여점을, 2부에선‘INTUITION’이라는 주제로 계명대 패션디자인과 학생 작품 110여점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 패션쇼는 중국 청화대 쭈 사오산(51) 교수와 왕 웨(38) 교수가 직접 참가해 완성도 높은 세계 정상급 국제패션쇼가 연출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계명대 패션디자인과 김은경(44) 학과장은 “대구가 세계적인 섬유패션 도시로 발돋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